챗GPT라는 ‘타협’을 넘어, 실질적 생산성 향상을 위한 AI 전략 시앤피컨설팅(주) 김성진 책임연구원
□ 챗GPT의 굴레: 보편적 투자가 혁신을 가로막는 이유
ㅇ 10년 전 알파고의 등장부터 최근 생성형 AI의 일상화까지, 우리는 AI가 선택이 아닌 생존의 도구가 된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네이버의 AI 협업 사례나 현대차의 아틀라스 현장 투입 계획에서 보듯, 글로벌 기업들은 이미 AI를 단순한 도구를 넘어 전략적 파트너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광고 영상 제작부터 복잡한 코딩, 이미지 생성에 이르기까지 AI는 우리 업무 깊숙이 침투해 있으며, 최근에는 '클로드 코워크(Claude Co-work)'나 '젠스파크(Genspark)'처럼 실무를 직접 돕는 AI 에이전트 서비스까지 등장하며 업무 효율을 극적으로 높이고 있습니다.
ㅇ 하지만 정작 우리 기업 내부의 풍경은 어떻습니까? 경영진은 AI 도입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예산을 투입하지만, 현장에서 느끼는 온도 차는 상당합니다. 대부분의 근로자는 AI가 업무에 필요하다는 점에는 동의하면서도, 이를 위해 새로운 지식을 학습하거나 복잡한 툴을 익히는 과정에는 번거로움과 귀찮음을 느낍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기업 내에서 실시하는 ‘AI 수요조사’는 늘 비슷한 결론으로 귀결되곤 합니다.
ㅇ 가장 인지도가 높은 ‘챗GPT(Chat GPT) 유료 버전’이 압도적인 표를 얻고, 회사는 인당 예산을 고려해 팀 계정을 구독해 주는 수준에서 타협합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AI에 투자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 업무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드뭅니다. 오히려 팀 계정 특성상 대화 내용이 동료에게 공유되는 것에 부담을 느낀 근로자들이 다시 개인 계정의 무료 버전을 사용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ㅇ 진짜 문제는 ‘보편적 투자의 함정’에 빠져있다는 점입니다.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실무를 혁신하고자 하는 소수의 ‘얼리어답터’들은 다양한 특화 AI 툴을 사용해보고 싶어 하지만, 개인적인 구독료 부담 때문에 한계에 부딪힙니다. 이들이 회사에 추가 지원을 요청하면, 회사는 다시 전사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결국 AI에 무관심한 다수의 의견에 따라 다시 챗GPT 팀 계정 구독이라는 굴레로 돌아가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혁신적인 의지를 가진 인원들의 발걸음은 멈추고, 기업의 투자는 매몰비용이 되어버리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는 것입니다.
ㅇ 이제는 AI 툴 수요조사가 아닌, ‘전략적 조직 구성’으로 관점을 전환해야 합니다. AI를 실무에 도입하는 것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산업 흐름에 따른 필수적인 생존 전략입니다. 경쟁사보다 빠르게 움직이기 위해서는 모두를 만족시키려다 아무도 만족시키지 못하는 보편적 접근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저는 우리 기업들에 ‘사내 AI 어벤저스(TF)’구성을 제안합니다.
ㅇ 단순히 툴을 나눠주는 것에 그치지 말고, 사내에서 AI 활용 의지가 높은 핵심 인재들을 선발하여 실무 적용 역할을 부여해야 합니다. 이들에게는 다양한 AI 툴을 마음껏 테스트하고 실제 업무 프로세스에 이식할 수 있는 환경과 권한을 제공해야 합니다. 이들이 만들어낸 성공 사례가 전사적으로 확산될 때, 비로소 진정한 의미의 디지털 전환과 생산성 향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 일터혁신 상생컨설팅을 파트너로 AI 대응
ㅇ ‘사내 AI 어벤저스(TF)’와 같은 ‘참여적 혁신 활동’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업무수행 방식 설계와 보상 체계의 뒷받침이 필수적입니다. AI 전담팀이 기존 업무 외에 추가적인 혁신 활동을 수행할 때, 어떤 방식과 절차에 따라 활동이 진행되어야 하는지, 어떤 산출물을 통해 TF업무를 완수할 것인지, 그리고 이들의 노력을 어떻게 평가하고 보상할 것인가에 대한 정교한 설계가 필요합니다.
ㅇ 우리 컨설팅은 AI 전담팀 구성부터 그에 걸맞은 평가 체계 수립, 그리고 노사가 상생하며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조직 문화 구축까지 함께 고민합니다. 막연한 AI 투자가 고민이시라면, 이제 컨설턴트와 함께 우리 회사에 꼭 맞는 ‘AI 혁신 엔진’을 설계해 보시기 바랍니다. 경쟁사보다 한발 앞선 전략적 투자, 그것이 바로 우리 일터가 나아가야 할 혁신의 방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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