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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칼럼] 3. 자기인식과 타인인식 ① 페이스북페이스북 블로그블로그
Date. 2025-06-18

고도의 인간관계 기술, 커뮤니케이션
3. 자기인식과 타인인식
HR Expert 빅리셋코치

자기인식이란 내가 나를 얼마나 객관화해서 바라보고 인식하는지와 관련된 개념으로 자기인식이 높을수록 ‘내가 생각하는 나’와 ‘남들이 바라보는 나’ 사이의 차이가 적게 나고 반대로 자기인식이 낮을수록 차이가 많이 나게 됩니다. 자기인식과 관련된 심리도구로 ‘조하리의 창 The Johari Window이 있는데, 심리학자인 《Joseph Luft & Hary Ingham》의 이름을 딴 자기 자신과 타인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자기인식 모델로 사람의 마음을 4개의 창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내가 아는 나와 타인이 아는 나’, ‘내가 모르는 나와 타인이 모르는 나’의 기준에 따라 자신도 알고 타인도 아는 ‘열린 영역’, 자신은 알지만 타인은 모르는 ‘눈 먼 영역’, 자신은 모르지만 타인은 아는 ‘숨겨진 영역’, 자신도 모르고 타인도 모르는 ‘무의식 영역’이라는 4개의 영역()으로 구분합니다.



이 네 가지의 영역()을 잘 이해하고 활용하면 자기인식과 타인인식을 높이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는데, 4가지 영역의 넓이는 동일하게 지속되는 게 아니라 우리가 살면서 계속해서 변화합니다. 자기인식과 타인인식을 높여 원활한 인간관계를 유지하려면 열린 영역을 확장하고 그 외 영역을 축소해야 하는데, 그러려면 나 자신을 솔직하게 오픈하고 [자기개방성] 객관적으로 나를 평가해줄 수 있는 사람들에게 피드백을 요청해 자기수용성을 높여야 합니다.




56가지의 성격을 나타내는 형용사입니다. 팀이나 부서 미팅이 있을 때 액티비티 겸 가볍게 해보는 것도 좋고 직장동료, 가족, 친구 등 다양한 사람들에게 형용사 6개씩 골라달라고 해도 좋습니다.




어떤 영역에 가장 많은 개수의 형용사가 있나요? 눈 먼 영역에 형용사들이 많이 있다면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는 있습니다. 특히 다른 사람들이 체크한 형용사 중 횟수가 반복되는 형용사가 있다면 더욱 그렇습니다. 숨겨진 영역의 경우도 자기개방성을 높여 축소하라고 얘기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이 조금 다릅니다. 친구들과의 관계라면 모를까 조직생활의 경우 적당한 자기개방은 도움이 되지만 필요 이상으로 나를 오픈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공적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정도의 자기개방이면 충분하지 않을까요? 조하리의 창이나 MBTI, DISC 등 약식으로 체크할 수 있는 도구나 성격유형 검사지가 많은데 중요한 건 나와 타인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도구나 관점 전환 도구 정도로만 활용하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액티비티처럼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도구를 통한 피드백도 있지만 다면평가를 통한 피드백이나 상사, 혹은 동료로부터 받는 개선 피드백은(저는 부정 피드백이라는 용어 대신 개선 피드백 혹은 성장 피드백이라 지칭합니다) 아무리 열린 마음으로 들으려고 해도 쉽지만은 않습니다. 교육이나 강의에서 이러한 과정의 어려움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하곤 합니다.




누군가로부터 스스로 인식하지 못했던 솔직한 개선 피드백을 받는 건 어느 정도의 불편함과 민망함이라는 감정을 동반합니다. 고백하자면 피드백 강의를 여러 차례 진행하면서 강의자로서 한 가지 걸렸던 것이 있습니다. 긴 시간 조직생활을 하며 HR리더로서, 사내코치로서 누군가에게 피드백을 받기보다는 주로 하는 입장이었고 저에게 유일하게 직접적인 피드백을 할 수 있는 직속상사였던 대표님들은 권한위임으로 믿고 맡겨주셨던 터라 돌이켜보면 정말 솔직한 개선 피드백을 받아본 적이 거의 없다는 점이었습니다. 단지 이론 전달이 아닌 그 이론이나 지식이 나의 경험에 근간하는가가 중요한 저로서는 강의를 할 때마다 뭔지 모르게 찜찜했습니다. 하지만 코칭 자격증 취득과 비즈니스 코칭을 위한 교육 과정 커리큘럼에 있는 *코더코(코치더코치)를 통해 멘토코치로부터 지속적으로 저의 코칭 시연에 대한 피드백을 받게 되면서 그러한 찜찜함이 사라졌습니다. 그 중 몇 번은 상위 코치의 성향에 따라 ‘내가 살면서 이정도까지 직설적인 개선 피드백을 받아본 적이 있었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신랄했던 적도 있습니다. 코치로서의 성장을 위한 거라는 걸 잘 알면서도 피드백을 받는 당시에는 당황스러운 마음과 약간의 불편한 마음이 드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 코더코 : 코치더코치(Coach the Coach)의 약자로 코칭하는 장면을 상위 자격을 가진 전문코치가 직접 관찰 후 코칭기술과 역량에 대한 피드백을 해주는 것.

하지만 일련의 경험을 통해 느낀 건 내가 아무리 자기인식이 높다고 해도 여전히 인식하지 못하는 눈 먼 영역과 무의식의 영역은 존재하며 그러한 나의 민낯을 마주하기 위해 피드백은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이었습니다. 저의 경우는 눈 먼 영역보다는 무의식의 영역에 속하는 무언가가 코더코를 통해 다루어지면서 수면 위로 올라오는 경우였습니다. 나도 모르고 남도 모르는 무의식이 아니라 내가 오랜 시간 불편해서 무의식적으로 피해왔던 무언가를 직면하게 된 순간이었습니다. 이처럼 오랜 시간에 걸쳐 자기인식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나름의 성찰하는 시간을 거쳐 나에 대해 잘 안다고 자부했던 저조차도 누군가의 피드백이 없다면 알 수 없는 영역이 존재합니다.

그렇다면 인간관계에서 자기인식은 왜 그렇게나 중요한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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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의 인간관계 기술, 커뮤니케이션]

1. 프롤로그 : 고도의 인간관계 기술, 커뮤니케이션

2. 사전적 정의에 이미 답이 있습니다.

3. 자기인식과 타인인식

4. 자기인식과 타인인식

5. 감정의 엑셀과 급브레이크 사이 나만의 완충단계 만들기

6. 감정의 엑셀과 급브레이크 사이 나만의 완충단계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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