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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몰입도, 어떻게 파악할까? 페이스북페이스북 블로그블로그
Date. 2022-07-06

[실무] 직원 몰입도 파악하기

인재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는 요즘, 직원들의 마음을 들여다볼 있을까요?’




벌써 일 년의 절반이 지나는 시점이 왔습니다. 이때까지 함께 해 준 직원들에게 고마운 마음이 들면서도 하반기 채용이 다가오는 만큼 조직을 이탈하는 직원들을 맞이하는 것은 불가피한 일이지요. 특히 좋은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매우 치열한 요즘, 직원들이 오래도록 함께 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그래서 많은 회사들은 직원들이 회사에 대해 어떠한 생각을 하는지 궁금해 하는데요. 오늘은 직원들의 속마음을 알아보기 위해 회사가 시행할 수 있는 두 가지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해 보려고 합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효율적인 두 가지 방법을 언급하기에 앞서, 가장 중요한 것은 평소 회사와 직원 간의 커뮤니케이션이 얼마나 활발했는지에 대한 부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건의하고자 하는 바가 생겼을 때, 불만 사항이 있을 때 누군가의 눈치를 보지 않고 자유롭게 회사와 소통하고, 회사 역시 이를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여 즉각적인 피드백을 보여준다면 불만이 쌓일 틈이 없을 테니까요. 다만 이러한 상황은 꽤 이상적이기에 현실적으로 우리 HR 담당자들이 시행하면 좋을 만한 방법들을 고민해 볼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첫째, 1:1 세션을 활성화 시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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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세션은 제가 현업 부서들에게 특히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는 시스템 중 하나입니다. 주기적으로 상사와 부하 직원이 1대 1로 커뮤니케이션을 함으로써 부하 직원 입장에서는 업무적인 특이사항, 애로사항 혹은 상사의 조언이나 지시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 물어볼 수 있는 창구가 될 것이고, 상사의 입장에서 역시 부하 직원의 업무를 전반적으로 검토하고 팔로업(Follow-up)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1:1 세션을 운영하면서 제가 직원 혹은 리더로부터 주로 듣는 질문들과 답변을 하기와 같이 정리해 볼 수 있겠습니다.


Q1. 세션에 참여하는 주체는 누구인가요?

내부적으로 결정하기 나름입니다만, 이상적인 1:1 세션은 직원과 직원의 직속 상사입니다. 물론 한 사람의 상사가 직속 보고를 받는 직원 수가 수십 명이라면 주기적으로 1:1 세션을 하는 것이 어려울 순 있겠습니다만, 이 경우 세션 진행 시간을 줄이거나 특이사항이 있는 직원에 한해서 세션을 진행하면 되겠습니다.

Q2. 세션은 어느 정도 주기로 진행하는 것이 적절할까요?

개인적으로 권장하고 싶은 주기는 1주일에 한 번입니다. 특히 1주일 내 시간이 가능한 아무 때나 정하기 보다는 주기적인 시간을 두 사람의 합의 하에 결정하여 규칙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예를 들면 수요일 오후 3시부터 3시 30분까지 진행하는 식으로 말이지요. 물론 상황에 따라 격주에 한 번으로 진행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1주일에 한 번을 추천합니다.

Q3. 세션 무슨 대화를 나누는 것이 좋을까요?

대화의 주제는 크게 두 가지를 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첫째는 업무 자체에 대한 것이고 둘째는 업무를 수행하는 직원의 감정입니다. 전자라면 사실 별다른 문제가 없지만 후자에 대해 이슈가 발생할 경우 (예를 들면 직원의 동기부여가 매우 떨어져있다는 것을 상사가 깨달았을 경우 등) 리더(상사)와 HR이 별도 논의를 할 수 있겠죠. 이러한 논의가 진행될 때 뒷받침되는 것이 1:1 세션에서 거론된 부분이므로 HR이 직원의 상황을 이해하는 데에 주요 참고자료가 되기도 합니다.



둘째, 직원 몰입도 조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하라.

많은 글로벌 기업에서 이미 직원 몰입도 조사(Employee Engagement Survey)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직원이 회사에 대해 얼마나 만족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는 조사이며 더 나아가 직원이 회사에 앞으로도 근속할 것인지 혹은 이탈을 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되는지에 대한 부분까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직원 몰입도 조사에 대해 제가 자주 받는 질문들을 정리해 보면 하기와 같습니다.

Q1. 직원 몰입도 조사는HR에서 시행하는 것인가요?

이는 회사의 내부적인 상황에 따라 달라집니다. 일반적으로 회사 내부HR에서 자체적으로 조사를 실시하는 경우도 있지만, 공정성 및 원활한 진행을 위하여 외부에 있는 기관에 이를 프로젝트와 같이 맡기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기 때문에 조사 진행 횟수에 영향이 있을 수 있습니다. 회사 내부에서 진행하든 외주를 맡기든 가장 중요한 것은 익명성이 보장되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물론 조사 결과를 분석하는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이 내용을 확인해야겠지만, 어느 직원의 응답이 직속 상사에게 공개된다면 매우 난감한 일이 발생할 것이고 누구도 솔직히 응답하고 싶지 않을 겁니다. 익명성 보장이 중요하다는 점을 꼭 기억해 주세요.

Q2. 직원 몰입도 조사는 어떤 주기로 진행하는 것이 좋을까요?

보통은 1년에 한 번 혹은 두 번 진행합니다. 분기 별 혹은 상시 필요에 따라 진행하는 경우도 물론 존재합니다. 한 가지 참고하셔야 할 부분은 많이 진행한다고 좋은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직원 몰입도 조사를 할 때마다 직원들은 회사로부터의 개선과 변화를 기대합니다만, 가시적인 결과물이 없고 조사만 지속적으로 진행한다면 오히려 동기부여가 떨어지겠지요. 개인적으로는 상반기, 하반기에 각 한 번씩 진행하는 편이 전반적인 분위기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는 듯 합니다.

Q3. 직원 몰입도 조사에 포함되어야 하는 항목은 무엇이 있을까요?

회사 내부적으로 중시하는 가치 혹은 확인하고자 하는 바에 따라 항목이 달라집니다. 개인적인 경험에 비추어 이야기하면 보상 및 복리후생에 대한 만족도, 조직 문화에 대한 만족도, 상사 및 리더십에 대한 만족도, 회사의 비전 및 발전 가능성에 대한 긍정 응답률 등의 카테고리로 나누어서 판단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직원의 속마음을 읽을 수 있으면 정말 좋으련만, 아쉽게도 그것은 불가능한 일인 만큼 HR 차원에서 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 두 가지를 말씀 드렸습니다.
사실 가장 중요한 것은 상기 언급한 두 가지 방법이 시행된 다음 어떻게 팔로업을 하느냐에 대한 부분이죠. HR과 현업 리더 간의 커뮤니케이션 역시 원활해야 HR이 상황을 이해할 수 있으니 HR은 대상이 누구든지 끊임없이 소통할 수밖에 없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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