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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칼럼] 4. 자기인식과 타인인식 ② 페이스북페이스북 블로그블로그
Date. 2025-07-30

고도의 인간관계 기술, 커뮤니케이션
4. 자기인식과 타인인식
HR Expert
빅리셋코치


이 전 내용에서 자신과 타인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자기인식 모델로 ‘조하리의 창(The Johari Window)을 소개하면서 자기인식을 높이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렇다면 인간관계에서 자기인식은 왜 그렇게나 중요한 걸까요?

결론적으로 말하면 자기인식이 필연적으로 타인인식과 연결되기 때문입니다. 순서를 따지자면 자기인식이 높아야 타인에 대한 수용성 또한 높아집니다. 자기인식이 낮은데 타인인식이 높은 경우는 없습니다. 코칭을 하다보면 고객이 ‘상사가 저에게 이런 저런 지적과 조언을 했는데 그 내용이 본인한테도 해당된다는 걸 모른다는 게 더 신기하다’라는 얘기를 할 때가 있습니다. 실제 제가 직장을 다니며 경험한 리더 분들 중에서도 구성원에 대한 불만을 저에게 토로하는데 그 불만 내용이 본인에게도 해당된다는 걸 모르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종종 있었습니다. 다른 사람의 고쳐야 할 점이나 부족한 점은 잘 보면서 스스로가 갖고 있는 비슷한 단점은 보지 못한다? 과연 그 리더의 구성원에 대한 판단과 평가가 객관적이고 정확한 걸까요? 사실은 주관적일 확률이 높습니다.

무언가를 판단할 때는 어떤 한 단면만을 보는 것이 아니라 여러 상황과 환경적인 부분까지 고려해 입체적으로 바라봐야 하는데 자기인식이 낮다는 건 자기자신에 대해서조차 객관적으로 인식하는 역량이 떨어진다는 걸 의미합니다. 그런 사람이 바라보는 타인과 외부세계에 대한 판단을 어떻게 신뢰할 수 있을까요?

커뮤니케이션이 고도의 인간관계 기술인 이유는 [자기인식 - 타인인식 - 시스템 사고]를 통한 통합적인 관점을 바탕으로 서로간의 피드백이라는 메시지 교환이 일방향이 아닌 순환적으로 일어나는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커뮤니케이션 내용을 다룰 때 일방향이 아닌 쌍방향 소통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는 걸 많이 들어 보셨을 겁니다.


일방향이 아닌 쌍방향이 되기 위해서는 어떤 부분에 집중해야 할까요?


단일하거나 제한된 세계관을 가진 사람들은 그 렌즈를 통해서만 세상을 단편적으로 바라봅니다. 하지만 커뮤니케이션은 다양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며 그 사람이 속한 환경적인 요인의 영향까지 고려해야 하므로 [자기인식 - 타인인식 - 시스템 사고]를 통한 통합적 판단역량이 필요합니다. 또한 커뮤니케이션은 미리 안건을 정해서 진행한다고 해도 현장에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정확한 예측이 어려운 비선형적 과정입니다. 직선이 아닌 곡선의 비선형적 과정이기에 피드백을 통해 새로운 메시지의 인풋과 아웃풋이 과정 중에 지속적으로 발생합니다. 단지 안건에 맞춰 준비하고 분석한 자료를 바탕으로 한 내용을 상대방에게 일방적으로 전달만 했다면 그건 커뮤니케이션이 아니라 그냥 내용 전달 혹은 보고에 불과합니다. 커뮤니케이션은 대상이 있어야 하고 그 대상과 피드백을 통해 서로간의 메시지를 주고받는 과정이 있어야 합니다. 일방향이 아닌 쌍방향이기 때문에 타인인식이 필요하고 타인인식이 높으려면 자기인식이 높아야 합니다. 타인인식을 높이기 위해서는 어떤 한 단면만을 보고 직선적으로 판단하는 게 아니라 연결된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해 판단하는 비선형적 사고가 필요합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시스템 이론 모델처럼 말입니다. 각각의 부분과 그 부분적인 요소들 간 연결성 그리고 이 모든 걸 둘러싼 더 큰 환경적인 요인까지 고려해야 가장 작은 단위인 부분들에 대한 이해도도 더욱 높아집니다.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활용할 수 있는 방법론, 구조화된 프로세스, 가이드라인, 벤치마킹 사례나 기업예시 등 뭔가 금방이라도 현업에 적용 가능할 것 같은 실용적인 내용을 교육이나 강의를 통해 배우고 현업으로 돌아가 적용해도 실효성이 일시적이거나 단편적인 이유가 바로 이러한 커뮤니케이션의 특성 때문입니다. 고도의 인간관계 기술이 필요한 비선형적 과정인데 우리가 교육이나 강의를 통해 주로 전달받는 내용은 구조화된 특정 상황, 제한적으로 다룰 수밖에 없는 특정 케이스, 대표성을 갖는 성향의 대상을 바탕으로 선형적으로 구조화된 프로세스에 맞춰진 내용이기 때문입니다. 실제 커뮤니케이션 현장에서는 선형적으로 구조화된 프로세스에 해당되지 않는 예측 불가한 상황들이 더 많이 발생합니다. 방법론이나 구조화된 프로세스가 의미 없다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분명히 알아야 하고 필요한 부분입니다. 다만 오랜 시간에 걸쳐 지속적으로 중요성을 인식하고 갖추어야 할 [자기인식 - 타인인식 - 시스템 사고]를 통한 통합적 판단 역량을 등한시한 채 그 외의 방법론이나 구조화된 프로세스에만 에너지를 쏟는 건 무의미합니다.


본질적인 변화와 성장을 통한 커뮤니케이션 역량 향상을 이끌어내려면 본질적인 부분에 대한 고민 + 현업 적용 가능한 실용적인 방법론이나 지식이 병행되어야 합니다. [부분적인 구성요소들 - 그 구성요소들 간의 연결성 - 외부세계]라는 환경적인 요인까지 고려한 통합적인 사고력을 키우면 다양한 상황에서 어떻게 커뮤니케이션해야 하는지에 대한 빠른 판단과 의사결정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뭔가 막연하고 갈 길이 멀게만 느껴진다는 것을 저 또한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커뮤니케이션 역량 향상을 위한 첫 단계로 자기인식을 높이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겁니다. 자기인식을 높여야 순차적으로 타인인식이 높아지고 타인에 대한 수용성이 높아지면 이 전에는 보이지 않았던 부분까지 확장적으로 바라보게 됩니다. 눈에 보이는 단면이 아닌 보이지 않는 입체적인 면까지 보이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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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의 인간관계 기술, 커뮤니케이션]

1. 프롤로그 : 고도의 인간관계 기술, 커뮤니케이션

2. 사전적 정의에 이미 답이 있습니다.

3. 자기인식과 타인인식

4. 자기인식과 타인인식

5. 감정의 엑셀과 급브레이크 사이 나만의 완충단계 만들기

6. 감정의 엑셀과 급브레이크 사이 나만의 완충단계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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